The Pink Book

The Pink Book은 사소하고 일상적인 사물, 또 그 사물에 담긴 이야기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김린과 홍윤지 이 두 명의 디자이너가 시작한
The Something Book의 두 번째 책이다.

첫 책 The Bird Book 이후 함께 골몰할 수 있는 소재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터에
이번에는 핑크색을 주제로 떠오르는 물건들의 이야기를 담아보기로 했다.
색 중의 가장 여성스러운 색임에도 우리 두 명 다 가장 좋아하는 색은 아니라는 점, 그럼에도
유년기의 추억의 물건이나 감춰진 일상의 유쾌한 물건들에 어김없이 핑크가 제 몫을 담당하고 있음이 재미있었다. 부디 우리의 핑크북이 누군가에게 바로 그런 핑크색 물건이 될 수 있기를.

-
30장의 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