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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고]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

(해외배송 가능상품) 품절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

탈북청소년들의 두 번째 서울 이야기, 친구

지난 2012년 11월, 고향이 북한인 청소년들의 서울 이야기를 담은 독립출판 <우리는 서울에 산다>가 출판되고 1년이 흘렀다. 1년 동안 약 160만 명의 인구가 타지역에서 서울로 전입되었다. 그중  북한이탈주민은 약 1,000명이다(통계청, 통일부). <우리는 서울에 산다>는 그동안 ‘대상’으로 여겨졌던 탈북자들을, 여기 서울에 함께 사는 ‘우리’로서 새롭게 접근해 보려는 시도였다. 우리가 사는 도시 ‘서울’을 대상으로 그들의 시각과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담고자 했다.


다른 곳에  있지만 같은 하늘, 별과 꿈

<우리는 서울에 산다>의 두 번째 이야기인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는 탈북 청소년들의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떠날 수밖에 없던 고향이지만 거기에는 떠나고 싶지 않던 친구가 있다. 추억을 쌓으며 함께 자란 그 ‘친구’는 이제 만날 수도 대화를 나눌 수도 없다.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친구라도 만날 수 있다는 온라인 SNS에는 정작 가장 만나고 싶은 친구가 없다.

굳게 마음먹고 선택한 헤어짐 뒤로 이들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바쁜 생활 속 얼굴이 가물가물해진 친구를 그리며 새로운 서울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이 프로젝트는 상상해 본다. 언젠가 통일이 되어 만날 친구에게 소개할 서울을, 다시 함께 거닐 고향의 풍경을.


탈북 청소년과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는 디자인 워크숍과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워크로 이루어졌다. 특별히 탈북 청소년들과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워크는  ‘친구’라는 대상적 주제와 더불어 ‘서울’이라는 공간을 주제로, 다섯 분야에 걸쳐 진행되었다. 각 팀마다 주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방법으로 깊이 있는 합력 작업 끝에 의미있는 결과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일러스트레이터 윤세정과 양수련, 글작가 고은초와 박수향, 그림작과 명난희와 문혜숙+한의, 사진작가 박태식+성의석과 문설경+조엘라,  싱어송라이터 양빛나라와 하태일+차혜주가 4개월간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워크는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시도한 적 없는 아티스트와 탈북청소년의 협력 작업이란 점에서 더욱 가치 있다.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는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에 위치한 탈북다문화대안학교 우리들학교에서 진행되었고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의 탈북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이 책은 당신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같은 도시와 국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목차

시작.서울의 하늘
 보고 싶다 / 윤세정+양수련
 어느 편이냐고 묻지 말아요, 되게 따분한 질문이에요. / 고은초+박수향
 서-울-피-스 / 명난희+문혜숙, 한의
 불필요한 가이드 / 박태식, 성의석+문설경, 조엘라
 그렇게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양빛나라+하태일, 차혜주
 끝.고향의 하늘


155x220mm
200페이지

[재입고] 우리는 서울에 산다 - 친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