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Boy! 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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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Boy!
43호

강아지와 인형

이번에는 장난감 특집입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들도 되돌아보고 주변의 장난감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만나봤습니다. 장난감을 소재로 한 영화들도 살펴보고 역사적으로 중요하거나 유명하고 화제가 됐던 장난감들의 목록도 만들어봤습니다. 먹는 것보다 장난감에 빠져 어린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도 많으리라 짐작합니다. 동네 친구가 새로운 장난감을 들고 나타나면 엄마를 조르고 아빠를 설득해서 그것과 똑같은 장난감을 사고야 말았던 철없던 어린 시절을 거의 대부분의 우리는 지나왔습니다. 할머니께서 우리에게 종종 국 끓여 먹을 것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매일 같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냐고 하실만큼 우리는 장난감에 집착한 적이 많았습니다. 먹을 것도 아니고 입을 건 더욱 아닌데도 우리는 장난감의 세계에 빠져있었고 어른이 된 지금도 꽤 많은 사람들이 그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장난감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취미, 공유, 추억, 욕망, 집착, 물질, 희귀, 소유.. 약간은 부정적인 단어가 더 많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장난감은 여러면에서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추억에 젖게 합니다. 몇가지 측면에서 나는 장난감의 순기능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의 하나는 동물에 관한 것입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외롭고 각박한 도시생활을 달래줄 친구나 가족을 원하고 그 중에는 동물을 입양하거나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동물과 가족이 되는 것에는 많은 부작용이 따릅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들이 키우는 동물들, 그 중에서도 개들은 혼자 집에 있으면 외로움을 많이 타고 주인이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더욱 심각한 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이 한 가족과 평생을 지내다가 하늘로 가는 확률이 12%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00중 88마리의 동물이 임신, 이사, 가족의 반대 등 주인의 사정에 의해 주인이 바뀌거나 다른 가정으로 입양을 가고 버려지거나 유실됩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동물이 고통받는 역설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동물을 키우지 말란 말이냐고 묻는다면 그러라고 하고 싶습니다. 대신에 동물 인형이나 다른 장난감에 취미를 가지라고 하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사람이 외로움을 탄다면 동물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나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동물이 외로운 것을 외면한다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장난감 얘기를 이 문제에 대입하는 건 어쩌면 억지일지도 모르지만 많은 동물들이 사람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입양됐다가 버려지거나 외롭게 살아가는 게 현실인 것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람도 외롭고 동물도 외로운 세상에서 사람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다른 생명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장난감 특집 재미있게 읽으시고 혹시 동물을 입양하거나 구입할 계획이 있으셨던 분들은 한번만 신중하게 생각해 주세요. 사지 마세요, 입양 하세요. 만약 입양한 동물이 하늘로 갈 때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같이 있어줄 자신이 없거나 그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입양도 다시 한 번 생각하세요. 물질 만능의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있는 생명도 쉽게 사고 팝니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강아지 사달라고 조르는 조카에게 예쁜 인형을 대신 사주는 게 어떨까요?

김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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