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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입고] 퀴어인문잡지 삐라 2호

(해외배송 가능상품) 품절


《퀴어인문잡지 삐라》
2호  “죽음” 

죽음은 삶과 가깝습니다.

누구라도 단숨에 멀고 가까운 이의 죽음을 하나 이상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실적인 죽음에서부터 관념적인 죽음까지, 나를 이루던 부분의 죽음에서부터 나를 이루던 타인의 죽음까지. 죽음은 다양한 범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을 단순히 ‘나쁘다’, ‘좋다’라고 가치평가하는 것은 언제나 이른 작업일지도 모릅니다. 공통된 것은 어떤 범주의 죽음이든 간에 정든 삶의 터전을 떠나는 것에서부터 그것의 여정이 시작한다는 점뿐입니다.

익숙한 세계에서 떠나와, 사막에서 소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그 길에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극점 사이에는 무수한 사례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퀴어인문잡지 삐라》2호에서는 삶을 적나라하게 되비치는 죽음이라는 소멸과 창조 사이의 진동, 그 경계와 간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목차 

서문
–다제이

죽음에 눈 감기
 –양창아

미로의 안과 밖에서: 커밍아웃, 진출, 발화
–허원

죽음을 가로지르기: 트랜스젠더, 범주, 그리고 시간성
–루인

법 앞에서 맥락의 죽음에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성소수자 맥락의 죽음이라는 판결에 관한 세 개의 의견
–MECO

언니 저 달나라로 2: 1910-1930년대 여성 간의 동반자살과 백합물
–이서

사랑과 성의 모험을 둘러싼 이중의 죽음, 하나의 삶
-연경

새삼, 새 삶의 복원: 한국 현대소설을 통해 본 레즈비언 관계 정치학
–이보배, 한빛나

섹스  이외의 삶에 관하여: 무성애자 공동체 내부에서의 차이와 공통성
–마크 캐리건(Mark Carrigan)

248페이지

[6차 입고] 퀴어인문잡지 삐라 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