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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입고] (격)월간 잉여 16호

(해외배송 가능상품) 품절

(격)월간 잉여
16호

연서복 특집
한국여성을 대상으로 '김치녀' '된장녀'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혐오와 비아냥의 정서를 표현하는 남성들이 있다. 이중에는 그렇게나 자국의 젊은 여성을 혐오하면서도, 강한 욕망을 드러내는 모순된 멘탈리티를 가진 이들도 있다. 이런 멘탈은 이들의 '작업' 대상에게 여과 없이 드러나기도 하는데, 특히 군대에서 대학교로 막 복학해 어떻게든 여자를 사귀어보려고 뻐꾸기를 날리는 남학생들일수록 적나라한 행동을 보인다. 상대를 타자화하거나 본인보다 '한 수 아래'의 유아적인 존재로 상정하기에 상대를 '애기'라고 부르며, 틀린 맞춤법으로 끊임없이 말을 걸며 불쾌한 '섹드립'을 친다. 물론 모순된 멘탈리티를 가져서가 아니라, 그저 연애에 서툴러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서툰’ 행태에 대한 농담과 패러디가 유행했다. '연애에 서툰 복학생'(이하 '연서복')이라는 트위터 계정(twitter.com/yonseobok)에서부터 시작됐다. '연서복'과 관련된 농담을 통해 '연서복'들과 '구연서복'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통념과 뭘 모르고 행했던 '흑역사'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특집을 기획했다.
 
잉여와 공간
유엔에서는 주거권을 인간이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사회권으로 인식하고, 각 국가에서 이것을 정책으로 보호하기를 권고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체주택 대비 공공임대주택 보급 수준이 12%에 달하는 이유도 주거 안정성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는 가장 첫 단계라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OECD 국가 중 공공임대주택 보급 수준이 높은 나라의 보급률은 32%(네덜란드)에 달한다. 한국은 5% 남짓이다. 한국은 주거권을 공적으로 보장시켜주려는 노력이 미비하고, 아직도 집값을 올려 한몫 잡아보려는 욕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이 있으며, 토건 행정으로 경기를 부양시켜보려는 정치인과 행정가들도 잔존하는 나라다. 이런 현실은 젊은 잉여들을 무력감과 절망에 빠뜨린다. '잉여와 공간' 기획은 이러한 한국의 현실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차례
01 독자의 소리
04 제 3회 월간잉여 사생대회

연서복 특집
12 연서복 연대기 (연서사)
18 거꾸로 신은 고무신이 복학생에게 미치는 영향 (최용준)
21 너는 진심, 나는 빡침. 넝담 아님 (문라니)
 
잉터뷰
22 스페이스 클라우드 정수현 대표
24 두 여자의 노들섬 서식기
 
잉여와 공간
28 옥상과 파상력 (임태훈)
32 가난뱅이의 동거방식 (김송희)
36 비연애인구의 공간 박탈 (짐송)
38 대학이라는 공간 (슬선생)
40 사이버스페이스와 인정투쟁 (잉싹)
44 페이스북이 잘못했나? (김정현)
47 책 놓을 공간이 부족하다면 (차우진)
 
각잉각색
49 프로그램만 만들지 않으면 PD도 할만하다 (박준수)
52 그렇게 기레기가 되어간다 (기레기 24601호)
54 웹진도 가지가지 (BLUC)
56 인터넷 밈의 흥망성쇠 (최원택)
59 6일 병실 생존법 (오리온)
62 잉여는 아프지도 마라? (측쿠시)
69 잉여와 반항, 그리고 점프에 대하여 (한없이더러움에가까운블루)
71 아디오스 잉여 (이금재)
73 '평일 낮'이라는 감정문화 (김신식)
77 Mate (선인장)
79 잉집장을 만나다(장진)


[5차 입고] (격)월간 잉여 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