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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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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30
프로파간다 출판사

(개요)

예술 서적 출판의 수도, 유럽의 출판사 열 곳을 인터뷰한 이슈. 전자책 시대의 예술 서적 출판의 현황과 과제를 알아 보았다.

여기 등장하는 출판사는 직원 10명 이내의 소규모 출판사로 이들의 출판 활동은 규모의 경제와 이윤 추구를 위한 출판이 아니라 자율적인 출판 실천에 임하는 조직이다.

출판산업의 틈새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책은, 그래서 동시대 예술 책 중 가장 전위적이고 실험적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책의 형태는 보편적이라기 보다는 당연히 개별적이다.

이번 <GRAPHIC> 이슈는 예술 서적 시장의 독립 출판사들이 현재 어떤 마인드로, 어떤 환경에서 출판 활동을 하는지 알려준다. 그래픽 디자인 블로그 매니스터프 운영자 샤를로트 셰탕과 독일의 출판인 얀 벤첼의 에세이도 실려 있다.

(차례)
스펙터 북스(독일) P. 05
스턴버그 프레스(독일) P. 25
로마 퍼블리케이션스(네덜란드) P. 45
롤로 프레스(스위스) P. 61
포 코너스 북스(영국) P. 73
에프더블유: 북스(네덜란드) P. 89
봉디아 보아타르드 보아노이트(독일) 109
마르크 페칭거(오스트리아) P. 129
베드퍼드 프레스(영국) P. 149
토피도 프레스(노르웨이) P. 169
<그래픽> 독자들에게 by 샤를로트 셰탕 P. 190
출판인의 열두 가지 과업 by 얀 벤첼 P. 199
 
(책 속에서)

<GRAPHIC> #30은 열 곳 출판사를 인터뷰하고 그들의 책을 소개한다. 모두 소규모이고 독립적이며 별로 상업적이지 않은 출판사들이다. 이들이 출간하는 책들도 전통적인 예술 서적과는 다르다. 간단히 말하면, 규모의 경제와 대량 마케팅에 의존하는 상업 출판사와는 달리 이들은 동시대 책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출판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가 다룬 출판사 열 곳은 이 분야 출판계의 대표 주자는 아니다. 다만, 이 영역의 다채로움을 제각각 반영하는 각자의 개성을 가진 출판사들이다.

이번 이슈를 통해 우리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토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전 세계 여러 도시에 위치한 출판사의 상황을 통해 드러나는 지금 예술 출판 시장의 전체적인 맥락이다. 물론 이들의 커뮤니티가 예술 출판의 메인 스트림이라 할 순 없지만 적어도 예술과 디자인 분야의 실천을 선도하는 측면을 무시하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만들어내는 초학제적 좌표는 지금 예술·디자인 신(scene)을 이해하기 위한 기준점이 될 수 있다. 둘째, 오늘날 책과 관련된 미디어 기술 환경이 요동치는 가운데, 책의 새로운 가능성이란 과연 무엇일까라는 점이다. 우리가 보기에 이들 출판사는 예술 출판의 영역에서 새로운 책을 향한 태도와 실천을 보여 주는 실제 사례들이다. 이들의 출판 목록은 전자책 시대의 예술 출판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려 주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마지막으로 과거의 유산을 발전시키는 모델로서 출판의 가능성이다. 이들 출판사의 활동은 1960년대 예술가가 주도한 출판 생산 운동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왜 일부 출판인들은 이런 형태의 출판이 여전히 작동 가능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술 서적 유통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전자책의 등장과 상관없이 예술 서적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들 출판사는 이제 국경을 넘나들며 전 세계 독자와 만나고 있다. 소규모 예술 출판사들의 에너지가 이처럼 넘쳤던 시기는 없었던 듯하다. 이들의 문화적 영향력도 과거에 비할 바 없이 커졌다.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는 이 이슈가 독자에게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길 기대한다.

이번 이슈에 참여한 출판사들에 감사한다. 특별히 동시대 예술 출판에 대한 글을 기고해 준 매니스터프(www.manystuff.org)의 샤를로트 셰탕(Charlotte Cheetham)과 스펙터 북스(Spector Books)의 얀 벤첼(Jan Wenzel)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

230*300mm
204페이지

GRAPHIC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