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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고] Crow'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 - 한반도 오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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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 

한반도 오감도 

 

베니스 비엔날레는 미술, 건축, 영화, 무용, 연극, 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가장 유서가 깊고 권위 있는 비엔날레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1995년에 설립되어 우리 나라의 건축과 미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가장 중요한 무대라 할 수 있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한국관은 조민석 커미셔너와 배형민, 안창모 큐레이터를 주축으로 남북한의 건축과 도시를 주제로  <한반도 오감도> 전시를 선보였다. 67개의 국가관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한국관의 역사상 처음으로 최고 영예의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는 세계적인 건축가 램 콜하스(Rem Koolhaas)가 총감독을 맡아 전체 주제를 “건축의 기본(Fundamentals)”, 국가관의 주제를 “현대성의 흡수(Absorbing Modernity: 1914-2014)”, 중앙관 주제를 “건축의 요소(Elements of Architecture)”, 그리고 아르센날레관 주제를 “몬디탈리아(Monditalia)”로 설정하였다. 한국관은 “현대성의 흡수”라는 명제에 부응하여 우리의 근대를 규정지었던 분단 체제의 건축과 도시를 탐색하였다.  

  

<한반도 오감도> 

2차대전 직후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진영으로 양분된 범지구적 냉전체제 속에서 천 년을 넘게 통일 체제를 유지해온 사회와 문화가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둘로 나뉘었다. 하지만 남과 북은 정치, 경제,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서로 영향을 강하게 주고 받았다. 동족상잔의 한국전쟁과 계속되는 반목 정치는 해묵은 망령과 편견,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낳았다. 너무 많은 경우 남북한의 모습이 과장되거나 편향된 모습으로 그려져 한반도의 과거, 현재, 미래의 가능성을 보지 못했다.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건축의 눈을 통해 남북한의 일상적인 공간과 영웅적인 기념비들을 새로이 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시인 이상(1910~37)의 1934년 연작시 “오감도”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오감도”는 근대적인 건축가가 되고 싶었으나 일제 치하에서 그 꿈을 접어야만 했던 시인의 좌절된 건축을 상징하고 있다. 단일하고 보편적인 시각을 전제로 한 조감도와 대조적으로 “오감도”는 식민지 체제가 분단 체제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건축을 일관된 시각으로 파악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전세계 대다수 나라의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남과 북을 왕래할 수 있는데 반해, 남북한의 주민들은 직접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없다는 비극적 상황에 놓여있다. 남한의 입장에서 구상된 전시이지만 “한반도 오감도”는 언젠가 실현될 남북 공동 건축 전시의 서막이며 최초의 “한반도 건축전”이다.  

 

우리는 남과 북의 도시와 건축을 충분히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아직은 갖고 있지 못하다. 다만 지난 70년의 분단으로 남과 북의 건축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한국관은 건축, 도시계획, 미술, 사진, 영화, 문학, 큐레이팅 등 장르와 분야를 망라한 작업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모으고 기록한 미완의 지구본과 같은 전시를 선보였다. 계획된 정형과 혼종, 개인과 집단, 일상과 기념비의 단면 들이 서로 대치하고 교차하는 다양한 건축적 작업을 통해 한반도의 삶이 투영되고 규정지어졌던 방식을 보여주고자 한다.   

 

목차         

8 오감도: “최초의 남북한 공동 건축전”을 위한 프롤로그 

조민석 

 

12 한국관의 탄생 – 김석철 인터뷰 

조민석, 배형민 

 

16 외눈 까마귀 큐레이터의 고백 _ 배형민 

 

삶의 재건 

22  우리의 길거리 _ 크리스 마커, 김기찬, 전민조 외 

34  서울: 침묵의 풍경 _ 안세권 

38  우리가 만들어 놓은 도시를 우리가 싫어하는 이유 _ 이영준 

42  아파트 도시: 평양과 서울 _ 임동우, 마크 브로사 

51  도시에 사는 우리들이 성장의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 그리고 사진을 통해 되찾은 것  

_ 이영준 

52  샤먼 해체주의: 달로 가는 제멋대로 펜 _ 문훈 

58  빌린 도시 _ 모토엘라스티코 

64  투어를 따라 21년 _ 닉 보너 

70  외교적 순간 _ 제임스 파우더리 

 

75  서울과 평양의 도시와 건축에 각인된 세계체제 _ 안창모 

 

모뉴멘트 

92  두 개의 유토피아 _ 서현석 

96  푸코의 어떤 세운상가 _ 서현석 

98  국가 건축가: 김수근 

112  한국적 모뉴멘트 _ 신경섭, 막심 델보, 찰리 크레인 외 

128  만수대 마스터 클래스 _ 최원준 

133  매개된 모뉴멘트 _ 피터 노에버 

 

139  수령동지의 건축, 인민의 도시 

옐레나 프로코플례비치 

144  북한 도시 읽기 _ 임동우 

154  한국건축이란 이상한 문제 _ 이종건 

 

유토피안 투어_닉보너 컬렉션 

160  건설의 동지 

170  유토피아를 위한 커미션 

174  건축가의 하루 

177  닉 보너: 인터뷰  

 배형민, 조민석, 이지회 

 

183  한반도의 경계: 실제와 가상 

서예례 

 

경계 

192  남북한이 함께 만든 (만들지 않은) 상상의 비무장지대 (김동세) 

195  전쟁선 

198  수직 DMZ (서예례, 김동세, 케네디 패브리케이션) 

200  한반도 액터맵 (서예례) 

206  프로젝트 DMZ (박경, 백남준 외) 

212 꿈의 다리 (강익중) 

 

217 한반도는 어떻게 통일되었는가 

 박경 

224 북한 건축가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조민석 

  

 궤적: 한반도 

 

227 작가 약력 

238 감사의 글

 

presented at the Korean Pavilion,  

the 14th International Architecture 

Exhibition—la Biennale di Venezia, 

June 7–November 23, 2014 

 

편집 

배형민, 조민석  

 

편집팀 

이지회, 김보라 , 이진아, 김혜진, 정용수 

 

그래픽 디자인 

슬기와 민, 인진성, 양상미 

 

감수 

앨리스 김, 배형민 

 

출판 

아키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