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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고] 눈치우기 총서 02 - 겨울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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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집

눈치우기 총서 02

유희경 송승언 김소연 하재연 민치욱 신해욱



차가움이 만질 수 있는

뜨거움이란 무엇인가 ―하재연, 〈스노우맨〉 부분


눈치우기 총서 01 《조립형 text》의 연장으로 기획된 《겨울시집》은 제목 그대로 겨울을  담은 시집입니다. ‘Sonic Winter’, ‘Winter Letter’, ‘Winter Powder’, ‘Butter Winter’, ‘Animal Heater’라는 5개의 묶음 속에 조금씩 다른 겨울들이 모여 있습니다. 시인 유희경, 송승언, 김소연, 하재연, 신해욱과 《조립형text》의 객원필자 민치욱의 시 30편은 따로 또 같이, 겨울을 만지고 맛보고 듣고 말하며 생각합니다. 겨울은, ‘가장 높은 탑의 뒤’에, ‘침실’에, ‘겨울나무 두엇이 놓여 있는 뜰’에, ‘동물원’에 있습니다. 겨울은 ‘삽에 묻은 점자’이며, ‘다른 이야기’이고, ‘출구’이며 곧 ‘비음악적인 삶’이 됩니다. 판형과 제본 형식에서도 겹겹의 겨울이 느껴지는 시집입니다. 



◎ 지은이 

눈치우기 장르, 분량, 내용에 구애되지 않는 텍스트의 잡스러움으로 ‘어떤 하나’를 만들어보는 실험을 합니다. ‘눈치우기 총서’를 만듭니다. 현재는 유희경, 송승언, 김소연, 김재연, 하재연, 신해욱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차례

Sonic Winter

조용함/ 기계류/ 音/ 출구/ 복수/ 비음악적인 삶


Winter Letter

점자/ 네 눈 안의 지구본/ 웃지 않는 소설/ 너의 포인세티아/ 건설/ 겨울은 겨울로 온다


Winter Powder

직전에/ 마이너스/ 노는 동안/ 가장 높은 탑의 뒤로/ 도랑에서/ 갑자기


Butter Winter

침실/ 삽에 묻은 점자/ 제로/ 스노우맨/ 魅惑/ 수안보


Animal Heater

무족영원/ 구원이 끝나는 밤/ 겨울나무 두엇 놓인 뜰의 풍경/ 스노우맨/ 겨울동물원/ 다른 이야기



◎ 시집 속 시 한 편


‘나’와 ‘너’라는 말이 한국어 인칭대명사에서 사라졌으면……

새 노트를 내 방 천장까지 쌓아놓았고,

앞 장만 쓸 것이다, 는 다짐을 한 적이 있었고,

맨 앞 장은 똑바로 펼쳐지지가 않았는데. 끝이

흐지부지한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알고 있다.

러닝머신 위에서 뛰다가 죽음을 맞는 사내의

수동식 타이머 같은 이야기들. 다니는 시립도서관의 종료 안내 음악은

어떻게 끝나더라? 책상 위에 엎어진 채로 밤을 맞는 의자들

위에 내려앉은 휴일이 깜깜해졌다, 밝아지고,

다시 밝아지는 벤치 위에 눈이 내렸다. 한 글자 위에 덮이는 한 글자처럼.

매달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 세계가 다 엎드려 있었다.

전부 다, 혼자서. ─ 민치욱, 〈점자〉


200*276mm

6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