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입고] 보스토크VOSTOK 매거진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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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토크VOSTOK 매거진 7호
  • 16,000원
  • 보스토크 프레스 편집부
  • 판형
  • 페이지
  • 출판년도
  • 170mm x 240mm
  • 256쪽
  • 2018
[3차 입고] 보스토크VOSTOK 매거진 7호

당신과 나의 사랑을 사진으로 찍는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일까. 그 애틋함과 그리움이, 달콤함과 간질간질함이, 욕망과 잔혹함을 담고 사진 속에서 서글프게 반짝이는 사랑의 눈동자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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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과 나의 사랑을 사진으로 찍는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일까. 그 애틋함과 그리움이, 달콤함과 간질간질함이, 욕망과 잔혹함을 담고 사진 속에서 서글프게 반짝이는 사랑의 눈동자들에 대하여

 

사랑이라는 감정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을까?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 격렬한 입맞춤, 영원히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움켜쥔 손목을 사진에 담는다면, 우리는 불꽃처럼 반짝이며 명멸하던 사랑의 어떤 흔적을 지니게 되는 것일까. 일곱 번째 『보스토크 매거진』은 사랑이라는 불가해한 주제를 향해 카메라를 들고 과감하게 파고드는 국내외의 사진가들의 작업과, 사진과 사랑의 접면을 탐색하는 다양한 필자들의 글을 수록한다. 특집 외에도 시인 김소연, 뮤지션 요조, 소설가 정지돈, 영화평론가 유운성, 기계비평가 이영준, 디자인 저술가 전가경,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기획자 이로 등의 말과 글이 담긴 읽을거리가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풍부하게 실려 있다.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 당신과 내가 카메라 앞에 선다. 셔터를 누른다. 사진이 탄생한다. 과연 이것으로 충분한 것일까.

 

사랑하는 이들은 사진을 찍는다. 사진은 흔히 사랑을 소유하고 증명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식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갑 속이나 스마트폰의 카메라 액정화면에 서로의 사진을 넣고, 마치 진짜 애인을 보듯이 그 사진들을 들여다본다. 하지만 과연 사진을 통해서 사랑의 감정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까. 사진에 담기는 것은 그저 한때의 동결된 시간의 조각일 뿐이다. 다른 운명을 지닌 두 개의 몸은 카메라 앞에서 잠깐 만났다가, 각자의 방식으로 늙어갈 것이다. 사진은 그 안에서 함께 웃고 껴안은 연인들이 지금 어떤 모습인지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들은 헤어졌거나, 심지어 그 사진을 무기로 서로를 상처입히거나 파멸시키려 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진 속의 행복한 웃음은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불안과 소유욕을 사진으로 달래려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터질 듯이 생동하는 사랑의 사진들, 그리고 욕망과 환상에 대하여

 

『보스토크 매거진』은 유령 이미지처럼 허망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껴안은 채 ‘사랑-사진’을 모으기 시작했다. 가장 절박하게 서로를 찾는 욕망과, 이별 후의 서늘한 적막함을 찍는 국내외의 다양한 사진가들의 작업을 모았다.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고, 눈물 흘리고, 절규하는 모습을 찍어 사랑의 시작과 끝을 이야기하려는 수많은 사진들은 무차별적으로 망막을 뚫고 들어와 시신경을 타고 온몸에 퍼진다. 또한 사진과 함께 사랑과 사진이 관계맺는 다양한 면모를 깊게 추적하는 글들을 모았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뇌 안으로 현미경을 밀어넣는 생물학자의 글로부터 애니 레보비츠와 듀안 마이클이 찍은 사진 한 장으로부터 비롯되는 낯선 사랑에 대한 이야기, E.J 메이저와 이승준이라는 국내외 작가의 작업이 지닌 면모를 세밀하게 펼쳐 보여주는 두 편의 글도 함께 실려 있다.

 

『보스토크 매거진』이 주목하는 것은, 너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너의 모든 순간을 찍고 너의 모든 것을 보고야 말겠다고 부추기는 사진의 욕망과 너와 하나가 되겠다고 갈구하는 사랑의 환상이 그대로 겹쳐지는 순간이다. 그 이미지들은 물론 마냥 순수하지도 달콤하지도 않다. 흔히 ‘사랑’이라는 이름의 가면을 뒤집어 쓰고 있다가 어느 순간 친밀한 폭력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이름의 욕망과 환상은, 그것이 비록 유령 이미지에 불과하다 해도, 우리를 지금과 다른 곳으로 인도해준다. 아니 그렇게 해준다고 믿는다. 만약 변질되는 것이 두려워 그 욕망과 환상을 모두 거세한다면, 그래서 더 이상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고, 끝까지 보려고 하지 않으며, 하나가 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보다 맥빠지고 시시한 ‘사랑-사진’이 또 어디 있을까. 부디, 이번 특집 ‘사랑, 당신과 나의 시작과 끝’에 실린 사진과 글 속의 욕망과 환상이 독자들에게 투명하게 전달되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사랑-사진’의 투명한 환상에 기꺼이 속아주길 부탁드린다.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고 풍부한 읽을거리

 

사랑에 관한 특집 외에도 일곱 번째 『보스토크 매거진』에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말과 글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시인 김소연이 사진과 사랑에 대해서 쓴 에세이 '사랑을 사랑-하는-해온-했던 사랑', 뮤지션 요조의 담담하고 진솔한 에세이 '정말 재미있다', 미술가 장보윤의 사진 작업을 바탕으로 소설가 정지돈이 쓴 실험적인 사진소설 '팬텀 이미지', 사진과 영화의 접면을 깊게 탐색하는 영화평론가 유운성의 연재 '스톱-모션: 얼굴 없는 표면', 기계비평가 이영준이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와 디자이너 레이먼드 로위의 사진책에 대해 말하는 '사진집 아나토미: 기계는 아름답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기획자 이로와 디자인 저술가 전가경이 나눈 좌담인 '언리미티드 에디션, 연대기와 체험기' 등이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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