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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C 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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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p라는 밴드의 음악을 듣고 작업한 2개의 단편모음입니다. 리소프린트로 제작되었습니다. 우연히 Lamp라는 밴드의 음악을 듣게 되었습니다. 타는 듯한 햇살, 미지근한 비, 우연히 불어온 시원한 바람, 조금 늦어버린 밤바다. 여름이라는 계절이 얘기해줄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었습니다.

 

Lamp에 대한 소개 2000년에 결성된 일본의 밴드입니다. 지금까지 7장의 앨범과 1장의 악기 모음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팝을 노래하고 있다고 하지만 4번째 앨범 ‘램프환상’부터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브라질의 팝, 모타운 소울, 70년대의 아트락 같은 것들의 영향을 드어내기 시작하면서 노래가 팝의 구조로부터 거리를 두게 된 것 같습니다. 이들의 노래가사는 순간의 상황을 묘사하는데 관심을 두는 것 같습니다. 공간, 계절, 시간어디로 가고 있는 지, 무엇을 보고 있는 지. 문화 혹은 언어의 차이 때문일까요. 감정을 주로 묘사하는 우리나라의 가사와는 다른 곳으로 감흥이 전달됩니다. 꿈속으로, 어둠이 찾아온 육교 밑으로, 한여름의 해변으로. 묘하게 어긋난 번역기 가사를 보며 제멋대로 상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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