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스에디션 어지혜의 '레이어' 아트웍을 모은 책입니다. 부드럽고 둥근 자유로운 형태의 유닛들이 모여서 우연한 효과를 통한 추상적인 구성을 만들어 내고 또 여성의 누드와 동세를 이루는 작품들로 총 11개의 형태의 누드 작업과 15개의 선의 누드 작업, 그리고 스케치들이 담겨있습니다. 층층이 겹쳐있는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요소 하나하나에 집중된 그림을 발견해나가는 새로움이 있습니다. 추상적인 듯하지만 작품 과정의 스토리가 담겨있고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하나의 완성된 작품에 도달해 있는것, 그것이 레이어를 보는 재미가 될 것입니다.

 

작가정보 - 스팍스에디션(Sparks Edition)은 입체미술을 전공한 장준오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어지혜가 공동 설립한 스튜디오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시각디자인과, 아트웍 작업을 하고 있는 팀입니다. 그래픽과 조형예술 등 디자인 작업에 다양한 접근방식을 시도하며 ‘그래픽’이라는 틀에 국한되지 않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10cm, 장범준, 로꼬, 한희정, 삼호선버터플라이 등 다수의 앨범아트웍과 디자인, 만화 출판사 쾅의 아트디렉션과 디자인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스펙트럼 오브젝트라는 아트웍 그룹을 만들어 문화예술 전반의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