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입고] 핑거프린트 1호: 펜

적립금 | 800(5.00%)

  • 제목
  • 가격
  • 작가 | 출판사
  • 핑거프린트 1호: 펜
  • 16,000원
  • 편집부
  • 판형
  • 페이지
  • 출판년도
  • 200mm x 260mm
  • 184쪽
  • 2017
[3차 입고] 핑거프린트 1호: 펜

“당신 삶에는 당신만의 지문이 있다.” 《핑거프린트》는 사물학 이야기로, 매호 소소한 일상의 사물을 주제로 선정해 이를 통해 건강한 삶, 추억, 경험, 지혜의 세계를 살펴봅니다. 1호의 주제는 ‘펜’입니다.

상품 옵션
옵션 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3차 입고] 핑거프린트 1호: 펜 수량증가 수량감소 16000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신 삶에는 당신만의 지문이 있다.”

 

《핑거프린트》는 사물학 이야기로, 매호 소소한 일상의 사물을 주제로 선정해 이를 통해 건강한 삶, 추억, 경험, 지혜의 세계를 살펴봅니다.

 

1호의 주제는 ‘펜’입니다.

 

학창시절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 내려가는 것을 따라 쓰기 위해서, 회사에서 회의 시간에 나오는 이야기나 중요한 약속을 메모하기 위해, 아니면 관공서나 은행에서 서류를 작성하고자 무심결에 집어 드는 펜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물입니다.

 

《핑거프린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물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현대미술 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 전통적인 물건을 만드는 장인에서부터 서체 디자이너, 공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그리고 펜에 숨겨진 이야기도 꺼내봅니다. ‘사물이란 무엇일까?’라는 단순하면서도 쉽게 정의 내리기는 어려운 질문에서부터 쓰는 행위에서 비롯된 문자의 의미, 펜의 역사와 펜이 가져올 미래의 풍경 그리고 승자의 역사로 대변되는 만년필의 탄생과 발전에 관한 이야기까지 들여다봅니다. 펜을 열쇠로 삼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펜을 이해하고 상상하는 여러 방식을 발견하고 그 안에 숨겨진 인문학적 사고를 열어보고자 합니다.

 

◆ 책 속으로

 

‘길들이다’라는 말은 결국 하나의 사물인 ‘나’와 나 아닌 다른 ‘사물들’ 사이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길은 하나가 아니다. 그것은 여러 개의 길들이다. 길들이는 일은 길들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 45쪽, <허경: 길들임, 길들 — 사물의 질서> 중에서

 

“붓을 만든다는 것은 그냥 즐겁게 하는 거예요. 이것이 일상화되어 있으니까 매일 해야지 놀면 오히려 힘들더라고요. 나는 밥 먹고 작업을 하면 소화가 돼요.” - 109쪽, <문상호: 법고창신> 중에서

 

신의 위임을 받아 세속의 통치에 간섭하는 수도원들은 정보의 보고였다. (중략) 조금은 가혹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지치지 않고 작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자신이 필사를 통해 신과 접응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필사를 하다 신의 이름이 나오면 이전까지 쓰던 펜을 놓고 새로운 펜을 사용하여 신의 이름을 기록했다. - 134쪽, <김대현: 펜의 시대, 그리고 이후> 중에서

 

“여태까지 펜은 어느 매체에 기록할 수 있느냐를 중심으로 진보해왔어요. 점토판에서 양피지로 또 종이로, 조금씩 더 보존이 잘 되는 매체에 기록하는 방향으로요. 그다음은 기록을 어떻게 디지털화할 것이냐의 문제였는데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다음 단계에서는 인공지능과 결합해서 대단히 많은 걸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147쪽, <이준환: 펜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 중에서

 

좋은 구두는 좋은 곳으로 나를 데려다줄 것 같은 설렘이 있다면, 좋은 펜은 좋은 글로 나를 이끌어줄 듯한 바람을 낳는다. 함께 문구 코너를 전전하던 친구들과 자주 이야기했다. 어딘가 나를 위한 완벽한 펜이 있을 거라고. 100퍼센트의 펜을 우리는 만나게 될 거라고. (중략) ‘고작 펜’을 가지고 뭘 그러나‘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고작 펜‘이었던 적이 없는걸. - 159쪽, <이다혜: 운명의 펜과 오리지널리티를 찾는 모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