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기저기 비수기행 2 요시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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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여기저기 비수기행 2 요시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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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이로, 사진 모모미 | 유어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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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년도
  • 123mm x 180mm
  • 32쪽+엽서 1매
  • 2018
일본 여기저기 비수기행 2 요시노산

비수기에 일본 곳곳을 구경한 글과 사진으로 소책자 시리즈 <일본 여기저기 비수기행>을 만들었습니다. 책방에서 15,000원 이상 구매 시 두 번째 요시노산 편을 증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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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 일본 곳곳을 구경한 글과 사진으로 소책자 시리즈 <일본 여기저기 비수기행>을 만들었습니다. 온/오프 책방에서 15,000원 이상 구매 시 두 번째 요시노산 편을 증정합니다.

 

“마침 주인장이 호스로 마당 겸 주차장에 물을 뿌리고 있었는데 물줄기가 잠깐 만드는 곡선에 빛이 맺혀 예뻤어요. 괜히 이 숙소가 좋을 거라 짐작했습니다. 손님이 닿지 않는 영역까지 손보는 모습을 보면 그 가게 혹은 공간이 어떻게 촘촘히 꾸려지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뭐랄까요, 외부로 개방된 공간인 동시에 내부에서 스스로 쓰는 공간이 되죠. 차디차게 설계된 상점이 아니지만 자신이 그 누구보다 오래 머물면서 조금씩 낡아가는 곳을 만듭니다. 낡다는 말이 나쁘기만 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떻게 낡아가는지가 중요하지 모든 사람과 사물과 공간은 매일 낡아가니까요.”

 

“전망대에서 요시노산을 바라보면서 제 앞에 늘 경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자연이 사람이 도시가 건물이 작품이 각자 경치가 될 자격이 있겠지만 그보다 더 구체적으로, 저를 움직이게 하거나 멈추게 하는 경치요. 어떤 각도로 본 파도의 검은 물결이라든지, 일하던 중 저쪽 창문에 살짝 비친 버드나무라든지, 누군가의 드로잉이라든지, 다정한 문자 메시지 하나라든지요. 고통을 회피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아름다운 세계여서 그저 바라보게 되는 어떤 존재들요.”

 

“과식을 해서 그런지 둘 다 이부자리도 없는 마루에 누워 쿨쿨 낮잠 잤습니다. 낮잠이랄지 낮술이랄지 별거 아닐지 모르지만 평소에 잘 하지 않는 행동들이라 휴가 중에 거침없이 택할 때 쾌감이 듭니다. 세 시간 정도 잠들지 않았나 눈을 떴더니 겨우 사십 분 지났더군요. 몸을 뒤집어 베란다 쪽을 바라봤습니다. 중문 창틀에 노란빛이 표현 그대로 쏟아져 들어오고 베란다에 놓인 의자 뒤로는 유리창과 나무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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