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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OKS

[재입고] 페미니즘을 퀴어링!: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이론, 실천, 행동

(해외배송 가능상품) 품절

 

 

세계는 둘로 나누어지지 않으며, 우리는 모두 퀴어하다. 여성과 남성 혹은 비정상과 정상. 존재하는 범주들은 결코 필연적이지 않다. 이분법을 넘어 사유하고 행동하는 페미니스트를 위한 핵심 이론-실천 도움닫기

 

✔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까?

✔ 페미니즘 운동과 퀴어 운동이 어떻게 함께 갈 수 있을까?

✔ 페미니스트로서, 퀴어로서 어떻게 사유하고 살아가야 할까?

 

“탁월하고 종합적이며 친절한 총정리. 복잡하던 것들이 확실히 분명해졌다.”

“읽어본 것 중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에 대한 가장 명쾌한 설명이다.”

“관련 주제 전반을 빠르게 숙지하고 싶다면, 최고의 책.”

―독자 리뷰

 

사회 곳곳에 스며 있는 젠더 이분법과 여성혐오, 퀴어혐오……. 이곳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도 이 혐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페미니즘을 퀴어링!』은 이분법적 고정관념에 갇힌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의 기본 개념을 페미니즘 이론 관점에서 다시 배우고, 연대하면서도 반목해온 페미니즘 이론/운동과 퀴어 이론/운동의 접점으로 나아간다. 일상에서 만나게 될 논쟁적인 페미니즘 실천 상황들에 도움을 주는 지식들을 제공하고, 각 장 말미의 ‘생각과 행동’ 코너를 통해 그 활용과 실천을 돕도록 구성되었다.

 

그의 분석에는 놀라운 접근성과 날카로움이 있다. 저자는 페미니즘 이론과 퀴어 이론이 떨어질 수 없는 연대 관계에 있으며, 그래야 한다고 말한다. 포괄적인 내용들을 신중하게 구성한 이 책은 젠더와 섹슈얼리티, 이론과 실천에 관한 이상적인 교재다. ―마저리 졸스, 루스벨트대학 교수

 

이 길지 않은 책에서 저자는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의 정의에 관한 기존의 이론과 새로운 이론을 손쉽게 종합한다. 그의 글은 박식함과 명료함을 갖추었다. 이 책은 여성학과 젠더, 섹슈얼리티 연구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엘리자베스 A.키슬링, 이스턴워싱턴대학 교수

 

‘퀴어’ 개념의 의미와 기원에 흥미를 가진 모든 이에게 완벽한 책이다. 퀴어 이론과 페미니즘 이론을 함께 다루는 저자 역량의 깊이와 넓이가, 근본적으로 복잡하고도 논쟁적인 이 주제에 누구나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낸시 S.행콕, 노던켄터키대학 교수

 

책 소개

여성이란, 퀴어란 무엇일까? 사회에는 여러 범주가 존재하고 범주들 사이에 위계가 있다. 하지만 사회를 가르고 위계를 짓는 그 어떤 범주도 필연적이지 않다. 많은 페미니즘과 퀴어 운동은 이 범주들 안에서 권리를 주장하는 동시에 범주 자체의 폭력성과 싸워왔다. 각각의 싸움들은 언제나 많은 고민과 갈등을 낳지만 또한 밀접하게 연결되어 서로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럼에도 페미니즘 운동과 퀴어 운동은, 서로 개념과 관심을 공유하면서도 대립되고 반목한 역사를 갖는다. 개념들을 분석하고 최신의 운동들을 개괄한 뒤 저자는 나아갈 다음 방향으로서 두 이론과 운동의 통합, ‘퀴어 페미니즘’을 제시한다.

 

페미니즘을 ‘퀴어링’한다는 것

저자가 말하는 퀴어 페미니즘이란 젠더, 섹스, 섹슈얼리티에서 퀴어한 개념을 페미니즘 이론의 중요한 주제에 적용하는 동시에 젠더, 섹스, 섹슈얼리티에 관한 페미니즘의 개념을 퀴어 이론의 중요한 주제에 적용하는 것이다. ‘퀴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섹스와 섹슈얼리티와 관련하지만, 퀴어 이론은 섹스와 섹슈얼리티뿐만 아니라 젠더를 이해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의 주제는 다양하지만,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형태의 페미니즘은 섹스와 젠더, 때로는 또한 섹슈얼리티에 관한 것이다. 퀴어 이론과 페미니즘 이론의 관심사 간에는 암묵적인 연결이 존재하며, 퀴어 페미니즘은 이 연결을 보다 명확하게 만든다.

 

여성과 남성, 동성애와 이성애, 비정상과 정상 같은 이분법의 패러다임이 그 한계를 드러낸 지는 이미 오래다. 사회가 제안하는 ‘범주’ 틀에 들어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이 범주가 수정되어야 함을 뜻한다. 이러한 인식은 특히 페미니즘과 퀴어 운동을 통해 오랫동안 확산되었고 실제로 여러 새로운 정체성 범주를 만들고 이분법을 벗어난 언어를 사용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다만 범주를 확대하고 기존 패러다임을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문제들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정과 보완을 거쳐온 관련 개념이나 사유 틀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 할 필요성도 강해지고 있다.

 

페미니즘운동의 다양한 역사와 분파 안에는 퀴어혐오가 존재한다. 퀴어 운동 안에도 역시 여성혐오의 역사가 있다. 또한 두 운동은 여전히 특정 개념에 대해 다른 입장을 취하기도 하고, 궁극적인 관심사에서 결을 달리하는 면도 있다. 저자는 이 역사적·개념적 차이들에 충분히 주의하면서, 페미니즘 운동이 나아갈 방향으로서 ‘퀴어 페미니즘’을 제시한다. 현재 페미니즘 운동의 최신 세대와 퀴어 이론은 둘 다 사회의 위계화된 범주나 규정이라는 폭력을 피해 사유하기를 지향한다. 그 가운데 여러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갈등들 속에서도 실질적 연대를 하고 있음도 물론이다. 궁극적으로 비정상과 정상을 가르는 기준이 존재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개인들을 바라본다면, 모든 사람은 저마다 어딘가에서 퀴어하다. 퀴어는 더 이상 비정상의 범주를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범주를 파괴하는 강력한 키워드일지 모른다.

 

지은이 미미 마리누치Mimi Marinucci

미국 이스트워싱턴대학 철학과, 여성과 젠더 연구 교수. 페미니즘과 철학을 기반으로 연구와 강의를 한다. 지식의 사회적 생산, 특히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지식의 생산에 흥미가 있다. 그에게 대중문화는 여성과 남성에 대한 지식을 생산하고 보급하는 매체로서 특별히 관심 대상이다.

 

2012년 ‘올해의 교수’ 후보에 올랐으며 퀴어 이론과 교차성에 관한 그리고 문화 영역에서 다양한 실천과 사회적 의미를 다루는 여러 논문과 글을 썼다. 페미니스트 학자이자 활동가로서 『웨이브 2.5: 페미니스트 잡지Wave 2.5: A Feminist Zine』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이 매체는 2005년과 2009년 두 번에 걸쳐 유튼 독립언론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

 

『페미니즘을 퀴어링!Feminism is Queer』에서 마리누치는 젠더와 퀴어 이론 간의 긴밀한 연결을 의미 있게 소개하고 퀴어 페미니즘이라는 획기적인 개념을 발전시켰다. 일부 페미니즘 조류와 전통적 레즈비언-게이 연구 사이에 존재하는 개념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퀴어 페미니즘은 여성과 LGBT+ 권리 투쟁에서 연대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고정관념을 넘어 젠더와 섹슈얼리티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며 페미니즘 이슈와 퀴어 이슈를 어떻게 함께 다뤄야 할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옮긴이

권유경

동물원의 울타리, 돼지를 가둔 우리, 닭을 가둔 배터리케이지, 쥐를 가둔 실험 장치가 부서지길 바란다. 사람을 가둔 여성성과 남성성, 정상과 비정상, 중심과 주변, 그 모든 것이 해체되길 바란다. 이런 마음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여성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사)동물권행동 카라에서 일하고 있다. 바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리고 다른 생명들을 더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김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여성주의와 긍정의 윤리학: 들뢰즈의 행동학을 기반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트랜스포지션』(2011, 문화과학사)을 공동 번역했고 『공간에 대한 사회인문학적 이해』(2017, 라움)를 공동 저술했다. 「에토스로서의 윤리학과 정동」 「젠더 트러블을 넘어 되기로서의 젠더로」 「들뢰즈의 신체 개념과 브라이도티의 여성 주체」 「시각 기술의 권력과 ‘신체 없는 기관’으로서의 신체 이미지」 「‘여성혐오’ 이후의 여성주의의 주체화 전략: 혐오의 모방과 혼종적 주체성」 등의 논문을 썼고 여성 철학자들의 삶과 사유를 다룬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2017, 봄알람)를 펴냈다.

[재입고] 페미니즘을 퀴어링!: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이론, 실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