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12차 입고] 이 노래의 자초지종 · 임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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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간략설명 | 긴 곡을 사랑한다. 한 곡을 반복 재생하길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해가 쨍쨍한 도로 곁을 지나며 듣는데 이상하게 울어버렸다. 이 곡은, 누군가를 살릴 수도 혹은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8분 가량 버스를 기다리면서 부러 버스를 타지 않았다. 도로의 뜨거움 속에서 다시 한번 무엇이든 새 마음을 키워 보자고 다짐했다. '비극'과 '다행'이 놓여 있는 매일. 그 틈과 틈 사이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내가 있다. 그쪽이 내가 아는 나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이 곡을 들으며 또 한 번 살아났다. 이 곡은, 슬플 때 들을 수 있는 가장 경쾌한 곡이다. (19쪽) |
작가/출판사 | 임진아 |
판형(가로/크기비교용) | 128 |
판형(세로/크기비교용) | 182 |
페이지 | 88쪽 |
출판년도 | 2019 |
판형(화면표시용) | 128 x 182mm |
일 년 동안 기록한 노래 일지를 엮어 만든 작은 책. 좋아하는 곡을 들으며 짧은 시간 내에 글을 쓰는 연습을 하기 위해 시작한 이 일기가 어느덧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쓴 일지 중 몇 곡을 골라 소개합니다. 하나의 곡과 당일의 기분이 만나 두 언어로 한 장에 담깁니다. 한글의 순서로 읽으면 오른쪽 방향으로, 일어의 순서로 읽으면 왼쪽 방향으로 읽을 수 있고 그에 따라서 표지의 앞뒤가 바뀝니다. 곡명과 음악가, 그리고 일지와 함께 작은 삽화를 그렸습니다. '이 노래의 자초지종'은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1인 프로젝트 음악가 랜턴 퍼레이드의 앨범과 동명의 곡인 '여름의 자초지종'에서 가져온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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