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하숙집 형들과 나루토 - 노하라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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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가격
  • 작가 | 출판사
  • 하숙집 형들과 나루토
  • 13,000원
  • 노하라 쿠로 | 6699press
  • 판형
  • 페이지
  • 출판년도
  • 116 * 174mm
  • 128쪽
  • 2019
[재입고] 하숙집 형들과 나루토 - 노하라 쿠로

이 책은 노하라 쿠로의 만화 『하숙집 형』(원제: 下宿のお兄さん) 1권에서 6권까지 중 고양이 나루토가 등장하는 장면을 모은 책입니다. 금빛 털에 큰 눈, 쫑긋한 귀를 지닌 나루토는 하숙집에 모여사는 다섯 명의 퀴어와 좌충우돌한 일상을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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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너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기억해”

이 책은 노하라 쿠로의 만화 『하숙집 형』(원제: 下宿のお兄さん) 1권에서 6권까지 중 고양이 나루토가 등장하는 장면을 모은 책입니다. 금빛 털에 큰 눈, 쫑긋한 귀를 지닌 나루토는 하숙집에 모여사는 다섯 명의 퀴어와 좌충우돌한 일상을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나루토는 저녁 요리 냄새가 풍겨오는 툇마루에 앉아 음식을 준비하는 형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거실에서 잠든 형의 배 위에서 함께 졸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형의 잠긴 방문 앞에서 기다리고, 한숨 깊은 고민으로 눈물 짓는 형의 품과 형들이 마주잡은 손 사이에서 온기를 느낍니다. 그리고 형들은 나루토와 하루라도 더 함께 있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언제나 최고급 사료를 준비합니다.

 

글의 행간을 읽듯 만화의 칸과 칸 사이 나루토를 읽으며 형들이 성장하는 모든 순간에 늘 함께하는 나루토에 주목했습니다. 함께 사는 존재와 존재 ‘사이’의 온기가 주는 안식을, 이 책은 그런 ‘사이의 존재’ 나루토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작가의 말

고양이 ‘나루토’는 저의 만화 『하숙집 형』에서 주인공이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하숙집에 살고 있습니다. 나루토의 이름은 유명한 만화인 『NARUTO』의 주인공 이름이 아니라, 어묵의 종류인 ‘나루토마키’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단면이 소용돌이 모양으로 되어 있고 라면 스프에 들어 있어 한국인에게도 친숙할 것 같아요.

 

나루토의 모델이 된 고양이는 2008년 여름 도쿄에 살던 시절, 아파트 부근 차도와 인도 사이에서 위험에 노출된 채 울고 있던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아마도 생후 2개월 정도였을 겁니다. 고양이는 두 종류의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매우 심각한 상태였고 입원 중에도 생사를 다퉜지만,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러나 고열 때문에 두 눈이 하얗게 되어 퇴원 후에도 낫질 않아 수의사 선생님은 실명될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이 호전되어 지금은 매우 건강해졌습니다. 이후 저와 동거인은 늘 나루토를 자식처럼 생각하며 키웠는데, 사람으로 치자면 이제 저보다도 훨씬 나이가 많아졌습니다. 그때 그곳을 지나가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를 항상 생각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때 나루토를 만나게 해주신 것을 늘 감사하게 됩니다.

 

하숙집의 친구들과 나루토가 함께 한 시간을 모은 이 책이 여러분들께 부디 평안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기획해주신 6699press 이재영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가 소개(노하라 쿠로)

노하라 쿠로는 Pratt Institute를 중퇴 후 1996년 2월, 잡지 『薔薇族』에서 만화가로 데뷔했습니다. 『너의 뒤에서』를 출간했으며, 『하숙집 형』을 단행본으로 6권까지 출간했습니다. 밴드 cali≠gari에서 기타리스트 사쿠라이 아오와 함께 쿠루토 아오로 활동 중입니다.

 

역자 소개(김우영)

일본 연구를 공부했고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노하라 쿠로의 『너의 뒤에서』와 일본 HIV/AIDS 커뮤니티 센터 akta 서울 전시의 인터뷰를 번역했다.

 

6699프레스 소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6699프레스는 2012년부터 긴 호흡을 가진 글에 귀 기울이는 출판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사회 변방의 대상화된 소수자에 대한 취재가 아닌, 그들의 진실한 목소리를 독자가 직접 들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탈북 청소년들이 바라본 서울을 엮은 『우리는 서울에 산다』를 시작으로 인천 배다리 골목 헌책방 주인의 목소리를 통해 배워보는 헌책 수리 교본 『느릿느릿 배다리씨와 헌책수리법』, 여섯 명의 동성애자와 그들의 이성애자 친구가 짝꿍을 이뤄 나누는 내밀한 대화를 들어본 『여섯』,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의 목소리로 기울어진 디자인계를 다시 생각하는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 『WOOWHO: Women Talk Graphic Design』, 사라져가는 서울의 오래된 목욕탕을 기록한 사진책 『서울의 목욕탕』 등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