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ve magazine
rove 005 삶은 여행
<책 소개>
rove는 개념 있고 솔직한 여행을 위한 단행본 개념의 계간지입니다. 매 호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갑니다. rove가 생각하는 여행은 그 장소의 문화를 보기 위한 것이고, 그곳의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잠깐이라도 체험해 보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에게 가장 최적화된 주변을 뒤로 하고 먼 길을 떠날 이유가 없지요. rove는 한국의, 한국다운 것을 찾아 자랑합니다. 그 동안 몰랐던 소중한 풍경을 끄집어냅니다.
편집자의 말
드디어 창간 1년. 이번에는 로브의 시선과 마음을 담아 특별한 포토북을 만들었다.
‘떠나요 버텨요 힘내요 청춘’ 류의 에세이집은 아니라는 걸 미리 알려드린다.
여행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다 그렇다. 평소에 몰랐던 익숙하지 않은 나를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시시껄렁한 고민보다는 오로지 먹고 자는 게 중요한 심플한 인간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자, 지겨워서 돌아선 것들을 다시 그리워하게 만드는 놀라운 복원력 때문이라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아픈 청춘 지겹다. 건강하게 여행했으면 좋겠다.고독과 방황의 당위성에 대해 침묵하고 싶다. 여행이 대단한 치유가 되기보다 일상의 한 방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누가 추천하는 여행, 누가 묘사하는 풍경, 누가 알려주는 구석, 이런 것들 말고 오로지 내 여행을 하는 게 좋다. 그래서 자기 색이 담은 결과물을 만들어냈으면 한다.
이번 책에는 우리가 여행 속에서 겪어 온 경험과 기분들을 압축해 담았다. 지금까지 쭉 제(멋)대로 만들어왔지만 이번에도 그럴 참이다. 로브 스타일은 이런 거라고 널리 말해보고, 얼마든지 찬사를 받거나 무시 당할 참이다.
<목차>
Editor Column 좋아했으면, 로브 스타일 006
Chapter 1 _ Rove Photo book
Take #1 Nature we stay 010
Take #2 Scene we rove 040
Take #3 Food we love 068
Chapter 2 _ 나만 아는 기록들, 여행 DIY
핸드메이드 여행 기념품 092
포토그래퍼가 알려주는, 로브처럼 사진 찍기 094
1996년의 조규찬이 2015년의 당신에게 추천하는 여행 음악 098
나는 여행기를 그렇게 쓴다 100
여행, 그림으로 기록하기 102
Chapter 3 _ 새로운 여행 트렌드, 공유
차 없어도, 타면 된다 쏘카 106
현지인이라는 최고의 가이드, 아니 친구 플레이플래닛 108
다녀오는, 아니 살아보는 시골민박 맛조이코리아 110
우리나라로 떠나는 워킹홀리데이 스프링 112
여행, 책방 114
독자들이 보낸 편지 118
우리가 지나는 순간들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