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욱 작가가 10여 년간 해온 작업 중, 장난감과 관련된 사진 작업을 엮은 사진집이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과 시각을 장난감을 통해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사물의 기억법: TOYS』 사진집은 총 10개의 시리즈로 공개된 130여 점과 작가의 생각이 담긴 에세이를 함께 볼 수 있다.
양승욱(사진과 글): 양승욱은 장난감, 동물, 무지개, 산책, 쓰레기를 좋아한다. 평소에는 프로 알바생, 가끔 전시할 때는 작가라고 불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미술과 사진이라는 같은 듯 다르게 분류되는 장르 사이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수자의 입장으로, 일상생활에 발생하는 수많은 의문점들을 다양한 방식의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동안 몇 권의 실패한 독립출판 사진집을 냈으며, 『사물의 기억법: TOYS』는 10여 년간의 장난감 사진을 모아 만든 사진집이다.
장난감, 그리고 사회를 기록하는 작가 양승욱 양승욱 작가는 장난감을 활용하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 사회에 대한 메시지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사진 매체로 기록하는 작가입니다. 사진을 배우고 난 후, 2012년부터 지금까지 사진 작업을 계속 이어오고 있으며 독립 출판으로 그의 사진들을 책의 형태로 발행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잠깐의 전시들과 독립 출판물로서의 작업만이 남아 있었고, 이 모든 것을 엮어서 볼 수 있는 방법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번 사진집 『사물의 기억법: TOYS』를 통해 양승욱 작가의 10년 간의 장난감 작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엮어 만든 사진책입니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책은 단순히 사진을 나열한 책이 아닙니다. 양승욱 작가가 지난 십여 년간 지속해 온 작업 활동과 함께 그의 생각들을 하나로 모은 사진책이자 에세이집입니다. 딱딱한 언어로 적혀진 도록이 아닌 누군가의 일기장처럼 살펴볼 수도 있는 책입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병기하여 보여주는 아트북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