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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딴생각을 하게 된다. 길을 잃은 기분이었지만 이제는 그 시간까지도 독서의 일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따금 떠오르는 심상이나 상관없는 장면이 끼어드는 것은 이 이야기와 나의 세계가 만나고 있다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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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입고] 금붕어가 사라졌다 · 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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