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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고] GRAPHIC #27 지도와 감각

(해외배송 가능상품) 품절


GRAPHIC #27
지도와 감각 Maps & Sense

계간 <GRAPHIC> 이번 이슈의 주제는 ‘지도와 감각’(Maps and Sense)이다. 그래픽 디자이너, 시각 예술가, 지도 제작자들이 생산한 각종 지도를 수록하고, 5명의 지도 작업자를 인터뷰했다.

그래픽 디자이너의 지도 작업이 다양하게 분화하면서 어느덧 주목할만한 지도 작업이 많아진 것이 이번 이슈의 배경이다. 지도 프로젝트를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주제 의식을 감안하고 제작 아이디어와 방법론 측면에서 관습적인 작업을 모두 제외하고도 한 권의 이슈를 충분히 채울만한 지도 관련 프로젝트를 모을 수 있었다. 대략 5~6년 전부터 그래픽 디자인계 안에서 시작된 리서치 기반의 일련의 지리 정보 시각화 작업이 이번 이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그외 학업의 일환 혹은 이곳 저곳에서 자발적으로 생겨난 지도 관련 프로젝트가 그만큼의 비중을 차지한다. 수록 프로젝트의 대다수는 최근 3~4년 안에 제작된 것이다. 지리 정보 시각화에 대한 관심이 점증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리 정보를 시각화하면 지도가 만들어진다. 지리 정보란 우리가 직간접 경험하는 공간에 대한 사실과 인식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그것을 시각화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발 딛고 선 지역과 공동체에 대한 나름의 기술(記述)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지도 작업이 중요한 이유다. 이 무감한 세상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를 밝히며 자신의 의견을 타인과 공유하려는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별로 없다. 더구나 지리 정보 시각화 작업이 요구하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감안할 때, 이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아직 미약한 게 현실이다. 역설적으로 이 또한 이번 이슈의 배경이 된다. 관련 작업의 수집·정리, 가치 평가와 논의가 긴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근 10년 안에 발표된 지리 기반 시각화 작업을 수록했다. 거칠게 분류하면 작업자의 주체적인 문제 제기의 일환으로 제작된 지도, 지리와 환경을 묘사하는 창의적인 방법에 관한 지도, 일종의 문화지도가 불리는 지역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지도, 예술 실천의 주요 도구로 등장하는 예술로서의 지도 등이다. 시각 문화 종사자의 지도 작업 외에 서로 다른 기반 위에서 지리 정보를 표현하는 다섯 명의 작업자를 인터뷰해 권말에 붙였다. 지도를 바라보는 시각, 작업에 임하는 태도와 비전, 지도 프로젝트의 현실적인 조건에 대한 이들의 견해는 말로 표현된, 지도에 관한 담론이라 할만하다.

 한 장의 지도를 접할 때 사람들은 표면 위 정보뿐만 아니라 이면의 숨겨진 의미를 깨닫기도 한다. 다시 말해 세상을 보는 감각의 확장이다. 이번 이슈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지도의 기능이기도 하다. ‘지도와 감각’을 키워드로 삼고 GRAPHIC #27을 발행한다.

지도 작업 참여자:

강구룡, 강문식, 강이룬, 권계현, 김경균, 김경은, 김보민, 김상현, 김성구, 김자현, 김정은, 김정훈, 김지은, 김형재, 김효주, 러닝투런, 메타디자인연구실, 민세희, 박미나, 박용재, 배민기, 서도호, 소원영, 신덕호, 신수혁, 심규하, 아마추어서울, 염상훈, 오주은, 우태희, 유성미, 이도진, 이혜연, 이영석, 이은우, 이준섭, 이혜림, 장혜림, 전용완, 제로퍼제로, 최슬기, 최예나, 최준우, 하이파이, 홍은주, ETC, FF

인터뷰이:

정진열(국민대교수), 김경모(어플라이드 선임 디자이너), 정수인(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윤여경(경향신문 아트디렉터), 임동근(MIM 대표)

230*300mm
206 페이지

 


 

[재입고] GRAPHIC #27 지도와 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