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럽히는 조각은, 판화집 간지럽히는 초록(Tickling Green)의 제작과정 중 나온 파지를 잘라내 만든 핸드메이드 책갈피입니다. 마음을 간지럽히던 풀들이 새겨진 조각들을, 하나씩 고이 접어 초록의 조각으로 만들어 보냅니다.
촉감 좋은 친환경지에 인쇄된 내지, 녹색 포일로 가공한 이탈리아산 고급 트레싱지 커버를 자르고 겹쳐 만들어 그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4겹이 된 책갈피 상단에 작은 금색장식으로 고정하고 뒷면에판화 조각을 중성풀로 덧붙인 후, 냉이풀을 새겨넣은 비침있는 종이봉투에 초록빛 조각을 하나씩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