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에서 시작해 흉골을 지나 마음가를 휘돌아 입 속의 온기를 타고 흘러나온다. 노래는 머리보다는 영혼이 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국적, 인종, 언어, 생김새, 교육, 성장환경이 달라도, 같은 멜로디 위에서는 하나의 무드에 올라탄다. 악기나, 도구 등 별다른 장치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노래다. 혼자 부르는 것보다 함께 부를 때, 특별한 느낌은 커진다. 각기 다른 톤과 높낮이가 어우러져 조화롭게 섞여 들어갈 때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내 곁에 앉은 친구가 사랑스러워 보이는 비일상적인 경험을 한다. (47쪽)
작가/출판사
이한나
판형(가로/크기비교용)
135
판형(세로/크기비교용)
220
페이지
64쪽
출판년도
2022
판형(화면표시용)
135 x 220mm
[3차 입고] 노래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 이한나
18,000
이한나
덴마크의 성인들을 위한 학교, '호이스콜레(Folkehøjskole) '에서 사계절을 지내며 접한 덴마크 고유의 노래하는 문화, Fællessang(Communal Singing, 함께 노래하기)을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사진 그리고 글과 함께 소개합니다.
노래를 듣고, 연주하고, 불러볼 수 있도록 악보 1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언급된 노래와 ‘덴마크 친구들이 추천하는 노래’ 총 26곡을 큐알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한나
낯가림이 심하던 어릴적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대학에서 순수회화를 전공하고 덴마크의 International Peoples College에서 공부했습니다.
문화예술, 교육 분야에서 기획자, 교사로 일하다 다시 하얀 화면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이며 글과 그림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작업에 흥미를 갖고 독립출판과 그림책이라는 분야를 탐험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