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사랑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믿음이 나약해지고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마저도 사랑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칼날을 겨누듯 모진 말을 뱉었던 상대의 머쓱하고도 부족한 그 사과를 그냥 받아주고 싶다. 내게 달려온 상대를 뜨겁게 안아주고, 키스하고, 이 모든 장난의 끝은 침대이고 싶다.
외롭고 고독한 순간마저도 그래도 사랑이 있어 다행이었다 말하고 싶다. (71쪽)
작가/출판사
김은비 글, 카와요니 그림 · 별책부록
판형(가로/크기비교용)
118
판형(세로/크기비교용)
188
페이지
76쪽
출판년도
2019
판형(화면표시용)
118 x 188mm
[10차 입고] poetic paper 02. 사랑이 무엇일까요? · 김은비 & 카와요니
11,000
김은비 글, 카와요니 그림 · 별책부록
Poetic Paper 02
“Poetic Paper fills poetic moments on paper. Every paper will inspire you to love someone. 포에틱 페이퍼는 종이 위에 시적인 순간들을 채웁니다. 모든 페이퍼는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하도록 영감을 줄 것입니다.”
한 명의 글 작가와 한 명의 그림 작가가 만나 각자가 바라보는 시적인 장면을 함께 담습니다. 두 번째 포에틱 페이퍼는 김은비의 글과 카와요니의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김은비는 사랑을 씁니다. <스친 것들에 대한 기록물>, <꽃같거나 좆같거나>, <임시폐업>, <이별의 도피처 사랑의 도시>를 썼습니다.
카와요니는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삶을 지향하며, 자유로운 선을 그립니다. 드로잉 작업을 기반으로 타투이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