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를 걸을 때 자꾸만 시선은 아래를 향한다. 낙화한 꽃과 잎사귀, 버려진 사물들, 신비로운 모양으로 드리워진 빛과 그림자, 모래 위에 떨어진 깃털...
모두가 스쳐지나간 것들 앞에서 잠깐 멈춰서서 그것들을 살펴본다.
산책의 끝에 대부분의 것들은 잊혀지지만 가끔은 오래 기억나는 것들이 있다.
우연히 만난 이상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찬 산책 일기
*산책을 하며 수집한 것들을 모아둔 파일을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쉽게 뜯을 수 있는 제본방식으로 원하는 페이지만 뜯어 벽에 붙이거나 꼴라주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