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일 때 부터 항상 가지고 있던 의문

“수많은 예술대학 학생들은 어디로 증발하는가?”

그 의문에 대한 답이 이 책입니다.

 

사라짐을 앞둔 20대 후반 예술가 남수르의 자전적 복합예술서적. 예술가들의 월 수입은 평균 80만원으로 밝혀졌고, 대학 졸업 후 1-2년은 다들 버텨보지만, 이제 슬슬 사라질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예술 생태계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 희생을 강요하는 분위기 등을 적나라하게 적어낸다. 형식은 드로잉, 페인팅, 수필, 도자, 칸만화 등으로 변주한다. 작은 소동이 담긴 책이다.

 

작가 소개

‘남수르'는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이다. 주로 갑작스레 어른이 되어버려 혼란스러운, 어른이들을 위한 동화를 그린다. “Low Art” 라 불리우는 일러스트레이션과 “High Art”라 불리우는 회화의 경계선을 옅어지게 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