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얀
글 그림 김승연
(텍스트 컨텍스트)
책소개
-
2011년에 발행된 <얀얀>초판에서 그림 두 컷이 교체된 2016년도 개정판이다.
주인공은 ‘얀얀’이라는 말 밖에 하지 못하는 복숭아를 닮은 여자 아이다.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모르던 아이는 털실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꿈 같은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빠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존재하지 않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털실 놀이를 통해 근사한 추억으로 만들어 가는 한 아이의 부족하면서도 넘치는 성장기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지금 당장 변화시키고 고치려 하기 보다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지켜 보아 주고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꽤 괜찮은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얀얀>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쉽지 않고, 그만큼 가치 있다.
출판사서평
-
보는 이들이 스토리와 내용을 파악하려 하기보다 이 책이 전달 하고자 하는 감성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한 한 아이의 성장기가 때론 차고 넘치는 재밌는 추억들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나와 다른 이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한 권의 화보를 보는 것처럼 파스텔 색조의 아기자기한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것입니다.
오히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얀얀> 중에서
-
그 집에서는 항상 달달한 복숭아 향기가 났다.
그리고 그곳엔 복숭아를 좋아하는 엄마가 있었다.
어느 날, 유난히 달콤함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엄마는 알게 되었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
.
.
.
엄마의 가슴에 있던 복숭아씨 하나가
쑥하고 내려갔다.
김승연
-
쓰고 그린 책으로는 <여우모자>와 <마음의 비율>이 있으며 독립출판사 [텍스트컨텍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텍스트컨텍스트
-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르와 대상을 불문하고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는 그림책 전문 독립출판사이다.
만든 책으로는 <여우모자>, <얀얀>, <슬러쉬마운틴>, <마음의 비율>이 있다.
225 x 270mm
80페이지 각양장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