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밀려오면 떨쳐내지 않고 두 팔 가득 끌어안고 낮잠을 즐기다 가벼운 몸으로 빈티지 숍과 중고 서점에 들러 한바탕 보물찾기를 한다. 집에 돌아와 창을 통해 비스듬히 쏟아지는 붉은 노을 빛을 관찰하며 글렌 굴드가 연주하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는 것. 한 주를 살게 할 일요일의 마음. 먼지처럼 가볍게 떠올랐다가 어디론가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 저마다 다른 일요일의 풍경." [Beginning Letter / Vol.14 Sunday]
일요일에는 적당하려 노력합니다. 정당히 힘을 빼고, 힘을 주는 균형점을 찾아 왼쪽으로 한 발 오른쪽으로 한 발 움직이는 하루를 보내죠. 너무 심심하거나 너무 새롭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좋았던 경험으로부터 반 발자국 정도 나아간 그곳이 바로 일요일을 즐기기에 딱 적당한 곳이지요. 한 주의 끝과 시작을 약속하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하루를 보내며, 일요일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침의 이야기가 담뿍담뿍 담겨있습니다. 상상 속에 머물던 예사롭고 따뜻한 일요일을, 눈에 보이는 이미지로 구현한 프론트로우와의 협업 화보를 통해 더욱 선명한 일요일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작가/출판사
Achim
판형(가로/크기비교용)
420
판형(세로/크기비교용)
600
페이지
2쪽
출판년도
2020
판형(화면표시용)
420 x 600mm 접지
[4차 입고] Achim vol.14
6,000
Achim
"잠이 밀려오면 떨쳐내지 않고 두 팔 가득 끌어안고 낮잠을 즐기다 가벼운 몸으로 빈티지 숍과 중고 서점에 들러 한바탕 보물찾기를 한다. 집에 돌아와 창을 통해 비스듬히 쏟아지는 붉은 노을 빛을 관찰하며 글렌 굴드가 연주하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는 것. 한 주를 살게 할 일요일의 마음. 먼지처럼 가볍게 떠올랐다가 어디론가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 저마다 다른 일요일의 풍경." [Beginning Letter / Vol.14 Sunday]
일요일에는 적당하려 노력합니다. 정당히 힘을 빼고, 힘을 주는 균형점을 찾아 왼쪽으로 한 발 오른쪽으로 한 발 움직이는 하루를 보내죠. 너무 심심하거나 너무 새롭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좋았던 경험으로부터 반 발자국 정도 나아간 그곳이 바로 일요일을 즐기기에 딱 적당한 곳이지요. 한 주의 끝과 시작을 약속하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하루를 보내며, 일요일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침의 이야기가 담뿍담뿍 담겨있습니다. 상상 속에 머물던 예사롭고 따뜻한 일요일을, 눈에 보이는 이미지로 구현한 프론트로우와의 협업 화보를 통해 더욱 선명한 일요일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