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MENT ‑ I
김서림
후조시腐女子로서 스스로가 생각하는 2차-창작 '연성' 행위의 근간은 행간 읽기라고 하는 원작 차용을 통한 변조가 아닐까 한다.
이 책에는 그리스 도기 페인팅의 형태를 빌려온 일러스트레이션 연작이 실려있는데, 실제 레슬링 경기 이미지와
게이 포르노그래피 이미지를 교차/반복하여 그 사이를 생각해본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 자체가 하나의 후조시-연성의 과정이며 결과이기도 하다.
리소스텐실 프린트
140mm * 180mm
28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