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주 함께 경험했던 상황에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그것에 대해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김인철
기계공학을 공부했습니다. 항문외과 간판에 덜 채워진 이응을 잘 찾아내곤 했습니다. 그래서 비파괴 누설 검사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누설 지점을 찾는 일이 저를 채울 순 없다는 걸 깨닫게 되어, 일을 관두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열심히, 다른 무언가로 채워야 할 제 마음 속 누설 지점을 찾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류은지
‘개인과 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회화와 드로잉 작업을 하고 그것을 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면서 때로는 우다다 하며, 때로는 심드렁하게 생활합니다. 안빈낙도하게 사는 것이 삶의 지향점인데 그래서인지 피가 낭자한 고어물을 즐겨 봅니다.